벽돌이 된 아이패드2, 탈옥 문제 해결의 모든 것

벽돌이 된 아이패드2, 탈옥 문제 해결의 모든 것

 

목차

1. 탈옥된 아이패드2, 왜 문제가 될까요?
2. 탈옥 해제를 위한 준비물
3. 아이패드2 초기화(공장 초기화)를 통한 탈옥 해제 방법
   • iTunes를 이용한 방법
   • 복구 모드(Recovery Mode)를 이용한 방법
   • DFU 모드(Device Firmware Update Mode)를 이용한 방법
4. 탈옥 해제 후 아이패드2 최적화 팁
5. 탈옥 문제 해결, 그래도 안 될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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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된 아이패드2, 왜 문제가 될까요?

아이패드2는 출시된 지 10년이 훌쩍 넘은 기기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탈옥(Jailbreak)이라는 단어가 언급되는 것은 그만큼 이 기기가 과거 탈옥의 상징적인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탈옥은 애플의 iOS 운영체제에 대한 접근 권한을 획득하여 공식 앱스토어에 없는 다양한 앱을 설치하거나 시스템 설정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행위입니다. 이는 사용자에게 자유를 주지만, 동시에 여러 문제를 야기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보안 취약점입니다. 탈옥된 기기는 애플의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기 때문에 악성 코드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시스템 불안정성도 큰 문제입니다. 탈옥 후 설치된 비공식적인 트윅(tweak)이나 앱들은 아이패드의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갑작스러운 재부팅이나 멈춤 현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식 업데이트 불가는 아이패드2를 더욱 구형 기기로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탈옥된 상태에서는 애플이 제공하는 iOS 업데이트를 정상적으로 받을 수 없어 새로운 기능은 물론, 보안 패치도 적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탈옥을 해제하고 순정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아이패드2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 되었습니다.

탈옥 해제를 위한 준비물

아이패드2의 탈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 컴퓨터: Windows PC 또는 Mac
• iTunes: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버전으로 다운로드 및 설치
• 정품 USB 케이블: 아이패드2와 컴퓨터를 연결할 때 사용합니다. 정품이 아닌 케이블은 연결이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배터리: 작업 도중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도록 50% 이상 충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네트워크 연결: iTunes를 통해 iOS 펌웨어 파일을 다운로드해야 하므로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필수입니다.

준비가 완료되었다면 본격적으로 탈옥 해제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아이패드2 초기화(공장 초기화)를 통한 탈옥 해제 방법

탈옥을 해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이패드2를 공장 초기화 상태로 되돌리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기기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고 순정 상태의 iOS를 다시 설치하는 과정입니다.

iTunes를 이용한 방법

가장 일반적이고 쉬운 방법입니다.

1. 아이패드2 백업: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iCloud나 iTunes를 통해 중요한 데이터를 미리 백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아이패드2 연결: 정품 USB 케이블을 사용하여 아이패드2를 컴퓨터에 연결합니다.
3. iTunes 실행: 컴퓨터에서 iTunes를 실행하면 연결된 아이패드2 기기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4. 기기 요약: 기기 아이콘을 클릭하여 '요약' 탭으로 이동합니다.
5. 아이패드 복원: '아이패드 복원...'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 때, 윈도우 사용자는 Shift 키, 맥 사용자는 Option 키를 누른 상태에서 '아이패드 복원...' 버튼을 클릭하면 수동으로 펌웨어 파일(IPSW)을 선택하여 설치할 수 있습니다.
6. 초기화 진행: iTunes에서 복원 확인 창이 뜨면 '복원 및 업데이트'를 클릭합니다. iTunes가 애플 서버에서 최신 iOS 펌웨어를 다운로드하여 아이패드2에 설치를 시작합니다. 이 과정은 인터넷 속도에 따라 수십 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복구 모드(Recovery Mode)를 이용한 방법

만약 아이패드2가 정상적으로 켜지지 않거나, iTunes에서 기기를 인식하지 못할 경우 복구 모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1. 아이패드2 종료: 아이패드2의 전원을 완전히 끕니다.
2. 홈 버튼 누르기: 홈 버튼(둥근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USB 케이블을 컴퓨터에 연결합니다.
3. 복구 모드 진입: 화면에 'iTunes에 연결' 로고가 나타날 때까지 홈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습니다.
4. iTunes 인식: 컴퓨터의 iTunes가 복구 모드에 있는 아이패드2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iTunes가 복구 모드에 있는 아이패드2를 발견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5. 복원 진행: '복원' 버튼을 클릭하여 iTunes를 통한 복원 절차를 진행합니다.

DFU 모드(Device Firmware Update Mode)를 이용한 방법

가장 강력한 초기화 방법입니다. 복구 모드로도 해결되지 않는 심각한 소프트웨어 문제나 탈옥 오류를 해결하는 데 사용됩니다. DFU 모드는 iOS가 완전히 로드되기 전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수행하므로, 벽돌(Bricked) 상태의 아이패드도 되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1. 아이패드2 연결: 아이패드2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iTunes를 실행합니다.
2. 전원/홈 버튼 누르기: 아이패드2의 전원 버튼과 홈 버튼을 동시에 10초간 누릅니다.
3. 전원 버튼 놓기: 10초가 지나면 전원 버튼에서만 손을 떼고, 홈 버튼은 계속 누르고 있습니다.
4. DFU 모드 진입: 약 5초 후에 화면이 검은색으로 유지되면서 iTunes에서 "DFU 모드에 있는 아이패드2를 발견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화면에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 것이 정상적인 DFU 모드 진입 상태입니다.
5. 복원 진행: '복원' 버튼을 클릭하여 iTunes를 통한 복원 절차를 진행합니다.

이 세 가지 방법은 아이패드2를 완벽하게 초기화하여 탈옥 흔적을 제거하고 순정 상태로 되돌리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탈옥 해제 후 아이패드2 최적화 팁

탈옥을 해제하고 순정 상태로 되돌린 아이패드2는 이제 안정적으로 작동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패드2는 워낙 구형 기기이기 때문에 최적화가 중요합니다.

• 불필요한 앱 정리: 사용하지 않는 앱은 과감하게 삭제하여 저장 공간을 확보하고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프로세스를 줄입니다.
• 알림 및 백그라운드 앱 새로 고침 관리: '설정' > '알림'에서 불필요한 알림을 끄고, '설정' > '일반' > '백그라운드 앱 새로 고침'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은 꺼둡니다.
• 애니메이션 효과 줄이기: '설정' > '일반' > '손쉬운 사용' > '동작 줄이기'를 활성화하면 시각적 효과를 줄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최신 iOS 유지: 아이패드2의 경우 iOS 9.3.5가 마지막 공식 업데이트입니다. 이 버전으로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해야 보안 취약점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습니다.

탈옥 문제 해결, 그래도 안 될 땐?

위의 방법을 모두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하드웨어 문제: 탈옥 시도와는 무관하게 기기 자체의 하드웨어(메인보드, 메모리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케이블 또는 USB 포트 문제: 연결 케이블이 손상되었거나 컴퓨터의 USB 포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른 케이블이나 포트를 사용해 보세요.
• iTunes 오류: iTunes 프로그램 자체의 오류일 수 있습니다. iTunes를 삭제하고 최신 버전으로 다시 설치해 보거나, 다른 컴퓨터에서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이패드2는 여전히 동영상 감상이나 간단한 웹 서핑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기기입니다. 탈옥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순정 상태로 되돌려 아이패드2를 더욱 안정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